1362_14

내년부터 배울 AI 교과서 29일 결정…발행사 “통과해도 걱정”

∥교육부, AI 교과서 검정 심사 결과 29일 관보 게재
∥교사·학부모·정치권 반응 냉랭…예산 삭감 가능성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를 찾은 관람객이 교과서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내년 3월부터 학생들이 배우게 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29일 결정된다. 각 발행사는 자사의 AI 교과서를 어떻게 대중에게 소개할지 고민하고 있다.

AI 교과서를 바라보는 시선은 부담이다. 도입을 약 3개월 앞둔 현재까지도 교사·학부모, 정치권의 반응이 냉랭하기 때문이다.

2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29일 관보를 통해 검정에 최종 합격한 AI 교과서를 공개한다. 8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AI 교과서에 대한 심사에 착수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AI 교과서 1차 검정 결과는 9월에 나왔다. 초등 3~4학년 수학에서는 발행사 2곳이, 초등 3~4학년 영어는 4곳이 검정에 합격했다.

중학교는 △수학 3곳 △영어 7곳 △정보 2곳이, 고등학교는 △수학 4곳 △영어 7곳 △정보 2곳이 합격했다. 합격한 업체는 심사기관의 보완 요구를 반영해 수정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1차 검정 결과가 최종 결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통과한 업체 모두 심사기관에서 요구한 보완 사항을 그대로 반영해 제출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도 심사기관의 결과를 그대로 관보에 게재하기 때문에 이제 남은 변수가 없다는 게 업체 판단이다.

A사 관계자는 “최종 합격 결과가 발표되면 다음 달부터 전시 홍보가 허용되고, 교사들에게 교과서를 알릴 기회가 있다”며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나 내부적으로 (이후 계획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B사 관계자도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검정 결과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3개월 후 도입인데…교육·정치권 우려·비판 계속

다만 업계는 AI 교과서를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을 걱정하고 있다. 정책 발표 초기부터 시작한 교사·학부모의 우려와 정치권의 비판이 거세기 때문이다.

급기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0일 직권을 남용해 AI 교과서를 도입했다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야당도 AI 교과서 관련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고, 사회적 합의도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다.

AI 교과서 예산은 기본적으로 각 교육청이 부담하나 예비교원에 대한 AI 교과서 교육비, 확대되는 과목에 대한 검증 비용 등 일부 국회에서 삭감할 수 있는 예산이 있다.

예산 비율은 적어도 정책의 추진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론이 악화할 경우 교육당국과 발행사 간 구독료 협상에서 난항이 생길 수도 있다.

A사 관계자는 “AI 교과서는 구독료를 기반으로 가기 때문에 (예산 삭감에)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AI 교과서를 모든 수업에서 사용해야 하는 게 아닌데 아직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실제로 사용하면 일의 강도가 전보다 줄어 (AI 교과서에 대한) 평가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B사 관계자는 “AI 교과서 정책에만 집중하기엔 상황이 좋지 않아 교육부가 처음 계획한 대로 (정책이) 추진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의대 증원, 고교 무상교육 등 산적한 교육 현안이 많아 정책의 추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한편 교육부는 다음 달부터 교사‧학부모‧학생을 대상으로 AI 교과서 박람회와 웹 전시를 추진한다. 직접 AI 교과서를 사용하는 교사들에 대해 연수도 나선다.

기사입력 : 2024-11-24 07:33 동아일보 [기사원문]

1362_14

교육부, 예정대로 내년 3월에 디지털교과서 도입…최종 발표는 29일

교육부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AI 디지털교과서를 당초 계획대로 내년 3월부터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교육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윤석열 정부 교육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초등영어 AI 디지털교과서 시연 영상. / KERIS 유튜브 갈무리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사가 이끄는 교실 혁명’을 추진하고 있다”며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졸속 추진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함께학교’ 소통 플랫폼 운영과 부총리 주재 주간 ‘함께 차담회’ 개최 등을 통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고 설명했다.

내년 3월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수학, 영어, 정보 교과에 우선 적용된다. 오 차관은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교사가 그 결과에 따라 수업 자료를 마련하는 새로운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학생참여형·학생주도형 수업 방식을 통해 잠자는 교실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원활한 도입을 위해 1만명의 선도교사 연수를 실시했으며 15만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시도별 연수 및 ‘찾아가는 학교 상담’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국 1046개의 선도학교와 65개의 연구학교를 통해 디지털 기반 교실 수업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교수‧학습 방법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정부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학년에 1인 1기기 보급을 완료했으며 전국 교실의 무선 인터넷 속도를 학교 규모에 따라 최대 10G까지 증속하고 있다. 교원 지원을 위해 디지털튜터 1200명을 양성해 학교에 배치하고 시도교육청별로 테크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오석환 차관은 이날 AI 디지털교과서 실물이 나오면 학교 단위로 실행 가능성을 점검하고 내년 3월 차질 없는 시행을 약속했다. 교실현장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와 서책형 교과서가 병행해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내년 도입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이후 계획은 교육감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교육부는 2028년까지 국어, 사회,  과학 등 전 과목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이 부분에서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디지털교과서 검정 절차는 오는 29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후 각 학교는 검정을 통과한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교실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교과서 개발을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입력 : 2024.11.21 08:00 IT조선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기사원문]

1362_14

스마트 전자칠판·태블릿·갓전등…콩나물시루서 달라진 ‘K-교실’

[교육칼럼]전영근 전 부산시 교육국장

▲ 전영근 전 부산시 교육국장

예전에는 칠판, 책걸상만 있는 교실에 학생들이 빼곡하게 차 있어 교실이 ‘콩나물시루’ 같았다. 선풍기는 당연히 없었고 추운 겨울에는 교실 중앙에 놓인 난로에 양은 도시락을 올려 점심을 기다리곤 했다. 남부 지방에는 덜 춥다는 이유로 난로가 없는 경우도 많았다.

2012년 중학교에는 ‘교과교실제’가 운영되면서 학교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붐이 일었다. 교실은 수학, 영어 등 교과 특성에 맞게 학생 중심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환경이 개선됐다.

예를 들어 수학교과실에는 각종 교구와 보드 등이 준비됐고 구획을 나눠 다양한 방식의 교육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복도에는 홈베이스와 휴게공간이 설치돼 학교 내 모든 공간이 기존의 학습 중심 공간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이 될 수 있도록 혁신이 이뤄졌다.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린 스마트 스쿨 또는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이 시작됐다. 이는 40년 이상 오래된 낡은 학교를 재건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얼마 전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으로 리모델링한 초등학교를 방문하게 됐는데 딱딱한 학교가 아닌 집처럼 편하고 아늑한 환경에서 수업과 놀이가 모두 가능한 소통과 협력의 공간으로 확 바뀐 모습에 놀라우면서도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교실에 스마트 전자칠판은 물론이고 태블릿, 크롬북은 학생이 수업 중 언제나 활용할 수 있도록 구비돼 있었다. 창가에는 갓전등으로 분위기를 냈고 벽면에는 타공판이 설치돼 학생들의 작품 게시가 손쉬워졌으며 뒤쪽에는 무대가 있어 활동 결과를 바로 발표할 수 있었다.

또 냉난방기는 물론 공기정화장치도 있어 언제든 깨끗한 공기가 유입됐다. 복도에는 간이 도서관이 있어 언제든 책을 볼 수 있었고 놀이방, 동영상 제작방, 학교 안내 로봇, 실내 수직정원 등이 있었다. 미래 교실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가 돼 있었다.

학교의 교실은 강의식 수업을 하는 일방적 공간이 아니라 발표, 협력, 나눔의 소통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이제는 미래 교육을 위한 환경이 갖춰져 있으니 수업 개선, 평가 혁신으로 아이들이 가진 역량을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개별화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자신의 삶을 가꿔 나가게 하는 학교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져 가슴 뿌듯함이 느껴진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이 있는 30세 이상 가구 60.9%는 사교육비가 가정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또 저출생 문제, 교육격차, 학교폭력, 교권침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하지만 학교는 ‘오고 싶은 학교, 머무르고 싶은 학교’가 되기 위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자랑할 만한 K-교실로 변화 중이다. 이제는 글로벌 교육을 리드하는 K-교실, 아이들이 그 속에서 자기 꿈을 펼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됐으면 한다.

기사입력 : 2024.11.18 오후 5:07 뉴스1 [기사원문]

1362_14

김대중 전남교육감 “공생·미래교육 주력해 ‘K-에듀’ 선두주자 될 것”

▲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최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공생, 미래교실, 글로컬교육을 더 구체화해 학교 현장에서 펼쳐 보이겠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에듀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생, 미래교실, 글로컬교육을 더 구체화해 학교 현장에서 펼쳐 보이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에듀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최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은 ‘전남교육 대전환’을 기치로 미래를 함께 열고 교육의 기본을 탄탄히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학력과 신뢰도 하락,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학교가 공부하는 공간으로 제 모습을 되찾고, 희망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과감한 정책이 필요했다”며 “‘공부하는 학교’와 ‘미래교육’은 그 두 축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학생의 사고력을 키워주는 독서인문교육을 강화하고 ‘공존교실’ 운영 등을 통해 공부하는 학교 실현에 한발 다가섰다”면서 “전남민관산학교육협력위원회 운영, 공생의 길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며 공생과 협력의 교육생태계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을 현실화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것도 큰 성과다.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성공 개최하며 ‘지역 중심 글로컬교육’이라는 미래교육의 큰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교육감은 “이런 교육정책들은 전남교육의 새로운 브랜드가 됐다. 도민들과 교육 가족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 덕분이라는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이 성과를 교육 현장에 안착시키고 확산해 나가기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을 이끌었다.

“지역과 세계, 디지털 기술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공생교육, 지역과 협력을 통해 학교 교육력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내 고장의 생태환경을 지키고, 이를 ‘공생’ 실현의 교육으로 연결하는 ‘공생의 길(물길, 숲길)’ 프로젝트는 미래를 가꾸는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체험적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공생의 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 동아리 수가 2023년 155팀(1404명)에서 2024년에는 300팀(3705명)으로 크게 늘었다.

전남의 농산어촌 교육에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학교와 교육청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사회 공동체 모두의 힘을 모으는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22개 시·군 별 민관산학교육협력위원회와 ‘전라남도민관산학교육협력위원회’ 등 23개의 위원회가 2023년 7월 발족했다. 이와 같은 지역사회 소통과 협력의 교육생태계 구축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 총 17곳이 특구로 지정되는 전국 최대의 성과를 이끌었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전남의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시작했다. 22개 시군 가운데 상대적으로 인구 감소 위험이 덜한 5개 시(목포 여수 순천 광양 나주) 지역과 무안군 소재 초등학생에게는 매월 5만원, 나머지 16개 군 지역 초등학생에게는 매월 10만원의 수당을 바우처 카드로 지급해 왔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가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 2개월 동안의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학생의 80.9%, 학부모의 62.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내년부터는 전남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원 확대 지급하도록 지난 8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 협의를 마쳤다. 또 기초 지자체들과 협의를 통해 중‧고등학생 지급 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 전남의 모든 학생이 전남학생교육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역 중심 독서인문교육을 강조했다.

“전국 최초로 ‘독서인문교육’ 전담팀을 신설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침 등교 후 독서로 일과를 시작하는 ‘책으로 여는 아침’ △독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핵심역량을 길러주는 ‘독서인문학교’ △학생들 책 출간을 지원하는 ‘나도 작가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에 이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을 기리며 ‘김대중 독서학교’와 제2의 한강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 작가학교’ 등을 마련한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가까이했던 글로벌 인재들의 독서 습관, 추천 도서, 저서 등을 탐구하는 전남형 미래학교 모델로 구축할 계획이다. 11월에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문화재단’과 독서인문교육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부터 작은학교(분교)와 직속 기관에 ‘꿈 너머 꿈 고도원 독서프로그램(가칭)’을 개설해 독서로 미래 리더를 키우는 야심 찬 도전을 시작한다.”

-전남에는 이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

“우리 전남에는 18개 나라 1만1000여 명의 이주 배경 학생이 있다. 이는 전체 학생 대비 5.95%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다문화 친화 교육정책을 적극 펼쳐 왔다. 이중언어강사 양성, 이중언어 동아리 운영, 다문화가정 맞춤형 번역 서비스 등 이중언어교육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을 크게 확대했다. 이주 배경 학생의 강점을 더욱 키워주는 정책학교를 운영하고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와 페스티벌도 열고 있다.

글로컬교육 1번지로 도약하기 위한 (가칭) 전남글로컬직업고등학교 설립도 가시화했다. 이 학교는 이주 배경․중도 입국 학생과 해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산업체 취업 및 지역 정주를 지원하는 학교다.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해 문을 열게 될 것이다.

2025학년도부터는 다문화인재가 초등교사로 선발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다문화인재전형’도 신설했다. 이 전형은 전남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다문화 전형을 통해 광주교육대에서 공부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 전형이다. 이 전형으로 임용된 초등교사는 이주 배경 학생의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일정 기간 의무복무를 하게 된다.”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학교 운영은 어떻게.

“작은학교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키워나가도록 지원하는 ‘전남형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학교’를 운영 중이다. 미래교육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강한’ 작은학교를 만들기 위해 2024년 △장성서삼초(자연회복 아토피 힐링스쿨) △중동초(자존감 up! 영화학교) △화양초(학생작가육성 전문학교) 등 초·중 10개교를 공모‧선정했다.

목포서산초는 전남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학교 사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 학교는 폐교가 거론되는 학교였지만, 올봄에만 전입 학생 8명이 찾아오는 매력 있는 특성화 학교로 변모 중이다. 유달산과 다도해를 품에 안고 있는 주변 자연환경을 강점으로 활용한 오감 만족 생태환경 체험활동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지난 6월에는 국립목포해양대학교, 목포도시재생지원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양안전체험 특화교육과정을 수립함으로써 해양도시 목포의 교육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서산초등학교에서 개발된 해양특성화 교육브랜드 모델을 진도, 여수, 완도 등 향후 섬 지역 작은학교로 확산할 예정이다. 공모 지정된 10개 학교는 평가를 통해 3년 이상 재지정 운영하며 이후 학력 향상, 에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특성화 학교를 발굴·지정할 계획이다.”

기사입력 : 2024-11-15 06:00 아주경제 주혜린 기자 joojoosky@ajunews.com [기사원문]

1362_14

충북교육청, 충북에듀테크소프트랩 개소식 개최

윤건영 교육감,“학생 개개인 학습 특성과 필요 분석 최적의 학습 경험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

▲ 충북도교육청은 8일 한국교원대에서 에듀케트소프트랩 개소식을 가졌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이 8일 한국교원대에서 충북에듀테크소프트랩 개소식을 개최했다.

에듀테크소프트랩은 공교육에 적합한 에듀테크가 개발되고 학교에서 에듀테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전문기관이다.

충북교육청은 에듀테크소프트랩 공모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지난 3월부터 운영기관인 한국교원대와 국립한국교통대와 에듀테크 실증작업을 운영 중이다.

이번 개소식에는 충북도교육청, 한국교원대, 국립한국교통대,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사업관계자와 실증대상 기업 등 50명이 참석하였으며 개소식 이후 공간 투어가 이루어졌다.

이번에 구축된 한국교원대학교의 충북에듀테크소프트랩은 에듀테크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룸, 교원연수를 위한 세미나실 등을 구축해 에듀테크의 원활한 실증작업과 교원 및 예비교사를 위한 다양한 에듀테크 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세계 교육의 흐름은 개별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AI와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으로 학생 개개인의 학습 특성과 필요를 분석하여 각자가 최적의 학습 경험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충북에듀테크소프트랩은 공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에듀테크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을 통해 동등한 학습 기회를 누리고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사입력 : 2024-11-09 11:54 장해순 기자 위키트리 hchang0793@wikitree.co.kr [기사원문]

1362_14

충남교육청, 내년 예산안 4조6천599억원 편성…올해보다 5.8%↓

9966억 증가 23조540억원

충남교육청(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은 내년 예산안을 4조6천599억원으로 편성해 5일 충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2천878억원(5.8%) 줄어든 규모다.

세입 예산은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등의 이전수입 4조4천791억원, 자체 수입 86억원, 전년도 이월금 등 기타 수입 400억원으로 편성했다.

통폐합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적정규모 학교 육성지원기금에서 45억원, 재정수입 불균형 완화를 위해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에서 1천277억원을 충당했다.

세출 예산은 인건비 2조4천775억원, 학교와 기관 운영비 8천281억원, 교육사업비 7천872억원, 시설사업비 5천351억원, 민간투자사업(BTL) 상환 270억원, 예비비 50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주요 세출 사업은 교육활동 침해 예방·피해 교원 회복지원 등 교권 보호 23억원, 학교폭력 예방·지도 66억원, 기초·기본학력 보장 사업 116억원 등이다.

또 내년부터 도입하는 디지털교과서 구독과 사용환경 구축에 163억원, 늘봄학교 운영에 517억원, 유아 돌봄과 방과 후 과정 운영에 256억원, 특수교육 방과후학교 지원에 68억원을 편성했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138억원, 인공지능 직업교육센터 구축 132억원도 반영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세수 결손으로 작년과 올해 불안한 교육재정 상황이 지속하는 가운데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와 고교 무상 교육경비 지원도 올해까지만 예정돼 있어 내년도 교육재정 운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우선순위에 따라 기초학력 보장, 늘봄학교, 특수교육 등 공교육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사람을 키우는 일, 학생들의 미래 교육을 위한 사업은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이날부터 열리는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에서 확정된다.

기사입력 : 2024-11-05 14:14 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oyun@yna.co.kr [기사원문]

1362_14

2025년 예산 확늘린 경기교육청 “미래교육 투자”

9966억 증가 23조540억원

∥유무선 네트워크 개선 2722억
∥AI디지털교과서 1999억 투입
∥5일 도의회 정례회 심의 계획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 등 미래 교육에 대한 투자를 내세운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전날 도의회에 제출한 ‘2025년 경기도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은 올해 본예산(22조574억원)보다 9966억원 증가한 23조540억원이다. 학교로 교부하는 목적사업비를 크게 줄이는 대신 학교 기본운영비를 늘려 예산 운영의 자율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경기도교육청이 2025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 등 미래 교육에 대한 투자를 내세운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전날 도의회에 제출한 ‘2025년 경기도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은 올해 본예산(22조574억원)보다 9966억원 증가한 23조540억원이다. 학교로 교부하는 목적사업비를 크게 줄이는 대신 학교 기본운영비를 늘려 예산 운영의 자율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세입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17조7887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3조7959억원, 자체수입 및 이월금 4436억원 등이다. 이를 통해 △학교 중심 교육행정 지원 14조9947억원 △안전한 학교 지원 2조9285억원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 2조4924억원 △자율과 책임의 학교문화 조성 1조3948억원 등의 사업을 벌인다.

특히 내년 3월 AI 디지털교과서의 일선 학교 도입을 앞두고 학교 유무선 네트워크 개선에 2722억원이 투입된다. AI 디지털교과서 등에는 1999억원이 배정됐다. 인건비 전액 부담분을 포함한 학교급식경비 8308억원도 편성했다.

교육의 공적 기능 확대를 위한 늘봄학교 운영에 2373억원, 기초학력책임지도제 운영 387억원,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 194억원,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63억원, 교권 보호 지원 60억원 등의 예산도 목록에 올랐다.

아울러 5년차 이하 저경력 공무원의 주거 안정을 위한 관사 매입·확충에 502억원 등 이른바 새내기 공무원의 근무 의욕을 높이기 위한 641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다만, 내년에는 학교 운영 등과 관련한 인건비 부담이 지난해보다 8000억원가량 증가하고, 정부의 국고보조금 역시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재정 여건을 반영해 건전재정 기조로 편성했다”며 “핵심 교육사업 투자와 학교 재정운용 자율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안은 5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교육부와 유네스코본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경기도교육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포럼에선 ‘미래를 위한 교육변혁’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 정책과 연구 동향이 논의된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교육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를 받고 이후 이어질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벌 수준에서 손색없는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 2024-11-05 06:00:00 세계일보 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기사원문]

1362_14

전국 교육청 “올해 ‘세수 펑크’로 5조5346억 결손” 추정

∥민주 백승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결손추계 취합
∥보통교부금 5조1852억원·시도전입금 3415억 추정
∥정부, 세수 펑크 나자 “기금 등 적립금 쓰도록 유도”
∥교육청 17곳 중 13곳, 긴축 계획 세웠거나 절감 추진
∥서울 -4400억·전북 -1500억·제주 -113억 등 목표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강은희 협의회장(대구시교육감)이 지난달 26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스퀘어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시도 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29. lmy@newsis.com

정부 예측과 어긋난 대규모 ‘세수 펑크’로 전국 시도교육청들이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에 나서는 가운데, 교육청들이 추정한 재정 결손 액수가 5조5000억원을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 17곳 중 13곳이 사업을 통폐합하거나 아직 자금을 집행하지 않은 사업을 중단하는 등 지출 구조조정에 나섰다. 11곳은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 중이다.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별로 제출 받은 올해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결손 자료를 종합한 결과, 전국 교육청들이 추계한 재정 결손액은 총 5조5346억원이다.

이 중 보통교부금 결손액이 5조1852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 세입 20.79%와 국세 교육세 일부로 조성돼 세금 수입 상황에 연동된다.

보통교부금 결손액 추정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1조258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4623억원, 경남 4120억원, 경북 3522억원 등 순이었다.

보통교부금은 교원·학교·학급·학생 수 등을 기준재정수요 측정 항목으로 삼아 정부가 교육청에 배분하는 만큼 규모가 클 수록 결손액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시도 법정전입금 결손액은 서울·대구·경북·광주·전남·제주·세종 등 7곳에서 합계 3415억원으로 추정됐다. 서울 2000억원, 대구 796억원 등 지역별 편차가 있다.

강원과 인천을 제외한 15개 교육청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교육청들은 올해 편성한 세입·세출예산의 평균 82.0%를 이미 집행한 상황이다.

남은 재정을 놓고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 중이라고 밝힌 교육청은 17곳 중 13곳이다. 또 교육청 11곳이 절감 계획을 반영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절감에 나선 교육청들은 공통적으로 시급하지 않은 사업을 축소하고, 집행이 다 되지 않은 사업은 중단하겠다고 했다. 방학까지 다 쓰기 어려워 내년으로 이월되기 일쑤였던 시설비를 조정하는 교육청도 많았다.

지출 구조조정 목표치를 정해 놓은 교육청도 3곳이다. 서울 4400억원, 전북 1500억원, 제주 113억원 등이다.

제주도교육청은 보통교부금 최대 814억원 및 지자체 법정전입금 약 50억원 등 총 864억원이 세수 결손에 따라 당초 정했던 예산보다 덜 걷힐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550억원을 기금에서 꺼내고, 나머지 300억여원은 자체적으로 짜 놓은 지출 구조조정 계획(182억원)과 예비비(40억원)를 활용해 대응한다. 그럼에도 상황이 녹록치 않아 113억원 추가 절감을 단행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총 감액 목표 액수를 정하진 않았지만 사업별로 구체적인 최소 감액기준을 정했다.

예를 들어 학생·교직원 대회 등 행사성 경비는 50~100%를 줄이고 교직원 유공 국외연수는 전액을 삭감하는 식이다. 리모델링 등 교육환경 개선 시설사업도 신규 편성을 금하고 학교운영비(표준)는 동결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지난달 26일 기획재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예산 367조3000억원 대비 29조6000억원 부족한 337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기획재정부는 당초 올해 본예산에서 총 국세 규모를 367조3000억원으로 추정했으나, 지난달 26일 재추계 결과 337조7000억원 규모로 이를 정정했다.

당시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의 원천인 내국세는 321조6000억원에서 299조5000억원으로 22조1000억원, 국세 교육세는 6조2000억원에서 5조4000억원으로 7000억원이 각각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기업 실적 하락으로 법인세 세입이 부진한 탓인데, 교육부도 기재부의 세수 추계를 반영해 매년 본예산에 교육교부금을 편성하는 만큼 교육청들이 받기로 돼 있던 재정도 뒤따라 결손이 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정부는 세수 재추계를 발표하면서 ‘세수 펑크’에 따른 재정은 교육청들이 쌓아 둔 안정화기금 등을 활용해 교육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유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전국 17곳 중 13곳 교육청이 지출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힌 점에서 미뤄볼 때 교육청들의 적립금 사정이 충분치 않은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세수 결손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빚어지면서 기금에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한 예로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본예산 편성 때부터 안정화기금 적립액을 조례에서 정한 한도까지 다 끌어 쓴 상황이다.

이런 와중 고교 무상교육 재원을 국고와 지자체에서 분담하도록 규정한 법률 규정과 지자체가 교육청에 걷어 주는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관련 규정이 모두 올해 12월31일로 일몰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는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결산 기준 1조5970억원 규모다. 교육감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몰 기한 연장을 촉구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교 무상교육 일몰로 인한 연 1조원, 학교용지부담금 연간 2000억원 등 세입 감소가 누적되면 시도교육청이 보유한 기금적립액은 오는 2026년 이후 고갈될 전망”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백 의원은 “세수 펑크로 인한 교육청 지출 구조조정 피해는 결국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돼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세수 펑크의 책임을 지고, 교육재정을 보전할 방안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사입력 : 2024.10.29 07:00:00 뉴시스 김정현 기자 ddobagi@newsis.com [기사원문]

1362_14

교육열·인터넷 보급 높은 ‘젊은 나라’… K에듀테크 판 키워라 [K블루오션을 찾아라]

∥‘디지털 교육’ 가속 말레이시아로!

∥주타깃층 15~19세 인터넷 보급률 99%
정부, 팬데믹 계기 E러닝 플랫폼 개발
에듀테크 시장 年 평균 13% 성장 예상
교육 콘텐츠·방법론은 아직 걸음마 단계

∥K에듀기업, 학령인구 감소로 해외로 눈길
비상교육, 말레이 명문대에 솔루션 제공
한류 영향 한국어에도 관심… 진출 매력

K에듀테크가 학령인구가 감소 중인 국내 대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강한 교육열, 높은 인터넷 보급률, 젊은 인구구성을 갖춘 베트남, 태국 등에는 이미 K에듀테크 기업들이 진출해 현지 파트너십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아세안서 K에듀테크 시장을 키울 또 다른 나라로 말레이시아를 주목하고 있다.

22일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지난해 약 2억4000만달러 규모였던 말레이시아 에듀테크 시장이 2028년까지 13%가 넘는 연평균 성장률(CAGR)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말레이시아는 에듀테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을 두루 갖췄다. 우선 인구가 3410만명인 말레이시아는 1028만명이 19세 미만에 속하는 ‘젊은 나라’다. 인터넷 보급률은 2022년 기준 97.4%, 에듀테크 주 타깃층인 15∼19세의 인터넷 보급률은 99%에 달한다. 또 아세안 내에서 도시국가인 싱가포르, 산유국 브루나이를 제외하면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넘는 유일한 나라여서 정부 차원의 교육 분야 투자에 대한 여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실제로 말레이시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사태를 계기로 에듀테크 도입을 가속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교육부는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 온라인 학습 촉진을 목표로 직접 E러닝 플랫폼인 ‘델리마’(DELIMa)를 개발했다. ‘디지털 교육 학습 이니셔티브 말레이시아’의 약자인 델리마는 디지털 교과서, 교육용 비디오 등 디지털 교육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해 학생 개인별 맞춤 학습을 제공한다.

또한 말레이시아 정부는 에듀테크 기반 구축을 위해 2020년부터 전국적으로 인터넷 접근성과 속도를 향상하는 프로젝트 ‘젠델라’(JENDELA)도 진행 중이다. 2025년 말까지 인구 밀집 지역에서 4세대이동통신(4G·롱텀에볼루션) 네트워크 구축률 100%를 달성하고, 모바일 광대역 속도를 초당 100메가비트(Mb)로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에듀테크 시장은 아직 개화 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말레이시아 페낭에 본사를 둔 에듀테크 기업 에드볼루션의 최고경영자(CEO) 멜리사 고메스는 “에듀테크와 같은 (정부의) 디지털 교육 정책은 초입 단계”라며 “최신 교육 방법론과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지원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는 K에듀테크 기업에 기회다. 코트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은 “말레이시아는 한류에 긍정적으로 한국어를 수강하거나 한국어 인증 시험을 치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K에듀테크의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말레이시아 시장에 발을 들인 한국 기업도 있다.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은 넉 달 전 말레이시아의 이공계 명문대인 아시아태평양공과대(APU)와 계약을 맺고 이번 가을학기부터 APU의 한국어 교육원에 이러닝 플랫폼과 스마트러닝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전 세계를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화상, AI 등으로 한국어 수업을 받을 수 있다.

기사입력 : 2024-10-23 06:00:00 세계일보 이동수 기자 ds@segye.com [기사원문]

1362_14

백년지대계의 꿈, 엠에스코리아 김문수 대표가 만드는 교육의 내일

∥“첨단 교육기자재로 정부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참여,
∥백년지대계 교육의 가치 전 세계에 알릴 것”

▲ 사진촬영 – 윤택환 기자

세계적인 지도자 넬슨 만델라는 말했다. “교육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이 명언이 말해주듯, 교육은 인류 발전의 핵심 동력이다. 현대 사회에서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며, 양질의 교육은 개인뿐만 아니라 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좋은 교육이 있는 곳에 좋은 사회가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김문수 엠에스코리아 대표는 교육의 가치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가다. 엠에스코리아는 어떤 TV든 터치스크린으로 변신 시켜주는 ‘터치윙’을 비롯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교육 기자재들로, 국내는 물론 몽골, 베트남, 콜롬비아 등 여러 나라의 교육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전 세계 많은 아이들이 더 나은 학습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김문수 대표. 그와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눠보았다.

교육산업만 28년, 교육이라는 가치 실현 위해 엠에스코리아 창립

김문수 대표는 대학 졸업 후 교육산업계에 뛰어들어 28년간 한결같은 길을 걸어왔다. 그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짚으며, 교육 분야에 대한 애정을 이야기했다.

“교육은 ‘100년지대계’라 하죠.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분야에 몸담고 있다보니, 이 업계를 떠날 수 없더군요.”

그의 말처럼 그의 경력은 한결같았다. 대학을 졸업한 후 그는 국내 교육산업계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대기업의 연구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연구원으로 시작해 개발, AS 관리, 영업, 행정 등 회사 내 여러 부서를 거치며, 10여년 동안 다양한 역할을 경험했다. 마침내 능력을 인정받아 영업 총괄본부장 자리까지 올랐지만, 김 대표가 가진 교육에 대한 열정은 그를 그저 한 회사의 일원으로만 머무는 것에 만족할 수 없게 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더 큰 도전을 하고 싶었던 그는, 2010년 결국 자본금 천만 원을 들고 엠에스코리아를 창립한다.

많은 어려움 이겨내며 14년간 혁신적인 교육 기자재 선보여,

TV를 전자칠판으로 변신 시켜주는 ‘터치윙’ 국내 2만 대, 세계 1천 대 보급

1인 기업으로 시작한 엠에스코리아의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아내에게 “1년 동안 월급을 못 가져다 줄 수도 있다”고 얘기할 만큼 어려움을 각오한 시작이었다. 이후 14년간 김문수 대표는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혁신적인 교육 기자재 제품들을 하나둘 선보이며, 엠에스코리아를 교육 기자재의 대표 기업으로 이끌었다. 특히 다양한 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 제품은 지금의 엠에스코리아를 있게 한 1등 공신이다. 대표 제품 중 하나인 ‘터치윙’은 기존의 TV를 전자칠판으로 변신 시켜주는 기기로, 이들의 뛰어난 기술력을 잘 보여준다.

“기존 TV에 간단하게 터치윙만 설치하면 새로운 전자칠판을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김 대표는 실제로 터치윙이 TV와 연결된 상태에서 자유롭게 글씨를 쓰는 모습을 시연하며 놀라운 기능을 직접 확인시켰다. 비싼 전자칠판을 추가구매 할 필요 없이 기존의 환경을 디지털 환경으로 바꿔주는 효용성이 돋보였다.

또한, 터치윙은 설치도 무척 간편하다. USB 케이블 하나만 연결하면 바로 전자칠판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거기에 카메라와 연동해 녹화 기능까지 제공하여 수업을 저장하고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교사들은 녹화한 수업을 아이들에게 손쉽게 전달할 수 있어, 아이들의 결석이나 복습 등 여러 가지 상황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김 대표는 터치윙이 “교실의 학습 도구뿐만 아니라 기업, 학원, 회의실, 가정 등 여러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기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터치윙은 국내에 2만 대, 해외 1천 대가 보급되었으며, 세계 여러 나라 교실의 디지털 학습 환경을 구축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교사들의 안전에 큰 관심,

3D 프린터 보관함 등 제품으로 이어져

엠에스코리아의 또 다른 대표 제품인 3D 프린터 안전 보관함은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교사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탄생한 제품이다. 김 대표는 3D 프린터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그로 인해 발생하는 건강 문제를 주목했다. 실제로 전국의 많은 정보화 교사들이 3D 프린터 작업을 반복하면서 암에 걸리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 했었다. 교육부는 뒤늦게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전국적인 전수 조사를 실시해 3D 프린터 사용을 금지 시킨 바가 있다.

김 대표는 3D 프린터가 필라멘트를 녹이는 과정에서 220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나오는 유독 증기가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서 착안해, 3D 프린터 안전 보관함을 개발했다. 이 보관함은 단순히 3D 프린터를 보관하는 기능을 넘어, 유독가스를 차단하고 안전한 환기 시스템을 통해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이를 통해 전국의 교사들과 학생들은 유해 가스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다시 3D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과 교사의 안전입니다.” 김문수 대표는 이렇게 말하며, 교육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그에 맞춘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 또한 엠에스코리아의 목표임을 강조했다.

현미경 살균 보관함과 폐약품 안전 수거함, 안전한 교육 환경을 위한 철학

엠에스코리아의 이런 철학이 돋보이는 제품들은 또 있다. 바로 현미경 살균 보관함과 폐약품 안전 수거함이다.

현미경 살균 보관함은 학교 과학실에서 사용되는 현미경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동시에 위생을 유지하기 위한 개발하게 되었다. 김문수 대표는 현미경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실험하고 관찰하는 과정에서 기기 자체의 청결과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같은 현미경을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학생들이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김 대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외선(UV) 살균 기능이 탑재된 보관함을 개발했다. 이 보관함은 현미경을 안전하게 보관할 뿐만 아니라, 기기 내외부를 자동으로 살균해 학생들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제품은 학생들의 과학 실험 환경을 위생적으로 개선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과학 실험 후 남은 폐약품의 처리 문제도 잘 알져지지 않은 심각한 문제였다. 오랫동안 많은 학교에서 과학 실험 후 사용된 약품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그냥 싱크대에 흘려버려왔다. 마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의 첫 장면처럼 말이다. 이런 위험한 상황이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은 채 계속되고 있었다. 김문수 대표는 이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폐약품 안전 수거함을 개발했다. 그는 서울 수도사업본부와 서울과학관과 협력해 당시 교육 현장에서 사용되던 28종의 약품을 조사하고, 독성이 강한 약품들이 수질 오염과 환경 파괴에 미칠 수 있는 위험성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약품을 안전하게 수거하고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했다.

“폐약품 안전 수거함을 통해 과학 실험 후 발생하는 폐약품을 분리 보관하고, 전문 처리업체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학생과 교사들을 폐약품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수질 환경 보호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김문수 대표의 이 말은 그가 왜 이러한 제품들을 개발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엠에스코리아의 이 같은 제품들은 전국 학교에 빠르게 도입되었고, 많은 교사와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핵심 기자재로 자리 잡았다.

엠에스코리아, 전 세계의 교육 환경을 개선할 기회를 찾아 나서다.

김문수 대표는 엠에스코리아의 국내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그는 교육 기자재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보고, 한국만이 아닌, 전 세계의 교육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나섰다.

그가 처음 도전한 해외 시장 중 하나는 몽골이었다. 몽골은 당시 교육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상태였으며, 학생들은 기본적인 교육 기자재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었다. 김 대표는 “빈 교실을 달라”고 몽골의 교육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그는 가장 기본적인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자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그는 “우리는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교육 인프라 자체를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몽골의 빈 교실을 최신 기자재로 채우고, 우리나라의 그린스마트스쿨 프로젝트와 비슷한 방식으로 교육 환경을 새롭게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는 현지의 교육부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하게 되었고 엠에스코리아의 몽골지사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몽골의 교육 수준 도약에 놀란 라오스, 초대장 보내와

몽골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이들은 라오스에서도 비슷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몽골과 라오스의 교육 수준은 원래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몽골이 엠에스코리아의 솔루션을 도입한 지 단 3년 만에 두 나라의 교육 수준 격차가 크게 벌어졌죠.” 김문수 대표는 이렇게 설명하며, 라오스 교육부에서 그를 초청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했다.

“라오스 교육부 장관께서 몽골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해했습니다. 왜 몽골의 교육이 그렇게 빠르게 발전했는지를 알아보라고 대사에게 지시했어요. 그 결과, 저희 엠에스코리아가 그 차이를 만든 중요한 요소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들과 비슷한 수준이라 믿었던 몽골 교육 수준의 도약을 보며 라오스 교육부는 초대장을 보내며 부랴부랴 김 대표를 초청했다. 그만큼 라오스 교육부는 엠에스코리아가 자국의 교육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다.

몽골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김 대표는 라오스를 비롯한 다른 개발도상국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갔다. 그중 베트남과 콜롬비아는 한국의 첨단교실을 옮겨다 놓은 수준으로 미래교실을 구축했다. 별도로 유지보수팀을 운영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는 각국의 교육 관계자들을 만나 그 나라에 맞는 맞춤형 교육 솔루션을 제안했고, 이를 통해 엠에스코리아의 제품들은 현지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영국과 유럽, 그리고 미국까지, 글로벌 교육 시장으로 나아갈 것

엠에스코리아는 이제 영국, 유럽, 그리고 미국까지 그들의 시장을 확장하고자 한다. 김 대표는 영국에 수출한 멀티 터치 테이블에 관한 일화를 들려줬다.

2014년, 김 대표는 교육 현장에서 사용할 협동 수업용 멀티 터치 테이블을 개발했다. 당시 8천만 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이 제품을 만들어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대리점에서는 이 테이블을 “도대체 어떻게 팔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고, 결국 김 대표는 이 제품을 5만 원에 고물상에 넘길 수밖에 없었다.

“정말 힘든 순간이었죠. 애써 개발한 제품이 이렇게 사라지는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2018년, 영국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주문이 들어왔다. 영국 교육 관계자들은 “아이들이 공부도 하고, 게임도 할 수 있는 협동 수업용 테이블을 만들어줄 수 있느냐”는 요청을 했다. 김 대표는 2014년의 경험으로 6개월의 개발 기간을 통해 더욱 발전된 멀티 터치 테이블을 완성했고, 이는 곧 영국으로 수출되었다.

“이 테이블은 최대 1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터치 기능을 탑재해, 아이들이 협동 수업에서 활발히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김 대표는 고물상에 넘겼던 제품이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게 된 순간을 자랑스럽게 회상했다. 이후 이 멀티 터치 테이블은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관심을 받으며, 엠에스코리아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엠에스코리아는 미국에서도 그들의 교육 기자재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도 우리의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 되었지만 이제 다시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교육 시장에서 엠에스코리아의 제품이 협동 수업과 디지털 학습에 필요한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가족 친화 인증서’ 획득… 부천시 9,800여개 법인 중 단 28곳

‘나’가 아닌 ‘우리’라는 철학으로 엠에스코리아 이끌어

김문수 대표에게 엠에스코리아를 이끄는 경영철학에 대해 물었다.

“‘나가 아닌우리`라는 개념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을 항상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의 철학이 말뿐이 아니라는 것은 엠에스코리아가 ‘가족 친화 인증서’를 획득했다는 사실 하나로 증명된다. 이 인증서는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단순히 회사의 규모나 매출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직원 복지와 가족 친화적인 환경을 얼마나 잘 조성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한다.

“저희 같은 규모의 기업이 가족 친화 인증서를 받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부천에만 약 9,800여개의 법인이 있지만, 그중 단 28개 법인만이 이 가족 친화 인증서를 획득했습니다”

김 대표는 인증서를 받은 다른 기업들이 대부분 규모가 훨씬 큰 기업들임을 언급하며 멋쩍은 듯 환하게 웃어 보였다. 그가 웃을 때 살짝 올라가는 입꼬리는 여전히 소년의 순수함을 간직한 듯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5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소년 같은 느낌도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그의 온화함과 순수함은 직원들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사익을 우선하지 않는 태도로도 잘 나타났다.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예산이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제가 직접 자금을 보태 프로젝트를 완성하죠. 어떤 프로젝트는 10% 이상 제 돈이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처럼 자신의 이익보다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프로젝트가 완성될 수 있도록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며, 교육의 발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또한 거래처에 지급해야 할 돈이 있다면 빚을 내서라도 먼저 지급해, 함께하는 이들의 어려움을 더불어 나누고 있다.

창립 14년, 특허 15개 보유.. 매년 한가지씩 특허 등록

전 세계 아이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 제공할 것

엠에스코리아는 현재 15개의 특허와 상표, 디자인 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문수 대표는 “특허를 낸다고 해서 모두 등록되는 건 아닙니다. 반려되거나 거절되는 경우도 있죠,”라며 연구 개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엠에스코리아는 창립 이후 14년 동안 꾸준히 매년 최소 한 건의 특허를 취득하며 기술적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엠에스코리아가 교육 기자재 시장에서 차별화되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자산이다.

또한, 김 대표는 앞으로 AI 기술을 엠에스코리아의 중요한 축으로 삼기 위해 에듀테크 협동 교육 전공 석사 과정을 밟으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경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끊임없는 공부로 다가올 시대를 대비하는 그의 열정은, 엠에스코리아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

김문수 대표는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사명감을 품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설계를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많은 아이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교육의 가치를 전파하며 미래의 교실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문수 대표와 엠에스코리아. 이들의 힘찬 글로벌 도약을 기대해 본다.

기사입력 : 2024.10.11 04:49 기업경영인신문 윤택환 기자 imt@bizhuman.co.kr [기사원문]